인천 노포 탕수육 맛집 5곳, “오랜 세월 유지할 만 했네!”
여러분은 중국집에 가면 꼭 시켜먹는 메뉴가 있으신가요?
저는 달콤한 짜장면의 떼 놓을 수 없는 짝꿍 탕수육을 꼭 같이 주문하곤 하는데요. 인천은 차이나타운이 있을 정도로 중식 맛집이 많은 중화요리의 도시라고 합니다. 바삭한 튀김옷 속에 숨은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의 맛, 새콤달콤한 소스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맛의 진수를 보여주는 인천의 노포 탕수육 맛집들은 수십 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의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천에 방문할 때, 꼭 먹어야 하는 노포 탕수육 맛집을 딱 5곳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추억의 맛이 진하게 나는 케찹 탕수육부터 바삭한 맛이 일품인 정통 탕수육까지, 각기 다른 조리 방식과 맛을 자랑하는 인천 노포 탕수육 맛집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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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씅아(thebabu1)’님
1. 태화루
📍인천 부평구 화랑북로 20
🕐11:00-21:00, 수요일 휴무
💸탕수육 (대)34,000원 (중)24,000원 (소)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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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루는 무려 2대를 거쳐 내려와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탕수육 맛집입니다. 이곳의 탕수육은 케찹 소스에 버무려진 듯한 모습이 특징인데요. 고기와 튀김옷의 비율이 완벽하게 맞아, 바삭하면서도 부드로운 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요즘 중국집에서 시키면 흔히 나오는 찹쌀 탕수육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 내공을 닦아 완성된 소스의 깊은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벽한 맛을 선사한다고 해요.
특히 태화루에서 자랑하는 메인 메뉴 중 하나인 계란 후라이를 올려주는 간짜장과 함께 주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노른자 톡 터뜨려 비빈 윤기나는 간짜장에 탕수육을 휘감아 먹으면 달달한 맛과 함께 어우러져 최상의 조화를 발휘하여 깊이감 있는 맛을 즐길 수 있는데요, 오래되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편안히 중식을 즐기기 좋은 태화루는 탕수육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첫 번째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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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가을하늘(perfume0831)’님
2. 미광
📍인천 중구 참외전로13번길 15-4
🕐11:30-16:00, 수요일 휴무
💸탕수육 (대)25,000원 (중)22,000원 (소)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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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 개업해 무려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광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사랑받는 유명한 인천 노포 탕수육 맛집인데요. 이곳의 탕수육은 특히 세월과 함께 쌓인 노하우로 만들어진 수제 소스가 정말 일품이라고 합니다. 미광의 탕수육 소스는 과하지 않게 달콤하고 특유의 새콤한 맛과 잘 어우러져 고기의 풍미를 더욱 강조해줍니다. 게다가 씹자마자 느껴지는 육즙은 단골들이 발길을 끊을 수 없도록 하는 히든 포인트라고 하네요!
또한 옛날식 케찹 베이스 소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부먹 스타일의 탕수육 맛집이라 찍먹을 원하시는 분들은 주문 시 꼭 소스를 따로 부탁드리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소스가 부어서 나오지만 한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풍기는 바삭함이 별미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별도 요청 없이 주문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곳은 오픈 시간에 맞춰 가더라도 웨이팅이 있고,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을 하기 때문에 문 열기 30분 전 쯤 대기하고 있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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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류블리(dbalxx92)’님
3. 미륭각
📍인천 동구 제물량로 432
🕐11:00-19:00, 월요일 휴무
💸탕수육 (대)30,000원 (중)22,000원 (소)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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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 탕수육 맛집으로 인천의 중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미륭각은 주방장님의 풍부한 요리 경험과 오랜 시간을 거쳐온 고유의 맛을 자랑하는 중식집입니다. 이곳의 이름을 빛낸 많은 메뉴들 중 대표 메뉴는 바로 탕수육인데요! 이집의 탕수육은 고기의 질감과 소스의 조화가 특히 뛰어나 단골을 만들어내는 치트키가 되었다고 합니다.
케찹 베이스를 사용했음에도 고급스러운 맛이 일품인 소스는 탕수육 그릇을 비우자마자 재주문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보이는 것과 다르게 은은한 케찹 맛에 호불호도 갈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다른 중식집들과는 다르게 소스와 함께 볶아 먹는 스타일이라고 하니, 새로운 느낌의 이색 탕수육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곳으로 안내해드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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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미현블리(algus2006)’님
4. 태화각
📍인천 남동구 만수로75번길 32
🕐11:00-18:00, 수요일 휴
💸탕수육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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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을 주문하면 짜장면까지 나오는 노포 중국집,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역대급 가성비와 양으로 승부를 보는 태화각은 인천 만수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일품인 탕수육에 짜장면, 짬뽕국물까지 요즘 시대에 찾기 힘든 인심 자랑하는 맛집입니다.
노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이곳의 탕수육은 두툼한 고기를 감싼 얇은 튀김이 특징이었는데, 케찹 맛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옛날 탕수육이라 냄새만 맡아도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먹던 중식의 추억이 떠오르는 신기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아는 맛이 무섭다”라는 말 다들 한번 씩은 들어 보셨죠? 태화각이 바로 그 말과 딱 맞는 노포 탕수육 맛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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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nooy(uni__67)’님
5. 짜장면집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로 165
🕐11:00-15:00, 화요일 휴
💸탕수육 (큰 거)20,000원 (작은 거)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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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부터 ‘짜장면집’ 어딘가 임팩트 있지 않나요? 신시모도에 들렀는데 안 간다면 서운할 정도인 탕수육 맛집인데요! 짜장면, 짬뽕, 탕수육, 군만두 단 4가지 메뉴만을 판매하는 이곳의 탕수육은 케찹 맛이 진하게 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탕수육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짜장면은 쫄깃한 면발과 기본의 맛을 충실히 유지한 짜장 소스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풍부한 맛을 발휘하는데, 신시모도 주민뿐만 아니라 먼 길 굳이 찾아올 만큼 맛있다고 소문났다고 하니 그 맛은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가다 이곳 짜장면집의 탕수육 가격은 작은 거 기준 단돈 10,000원! 요즘 세상에 이런 가성비 찾기 힘드신 거 다들 아시죠? 저렴한 가격과 정겨운 분위기, 손맛 좋은 주방장님의 탕수육까지 완벽한 이곳은 오로지 탕수육만을 위해 먼 길을 찾아올 가치가 있는 노포 중식집이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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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천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탕수육 맛집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변하지 않는 맛과 신선한 재료를 고집하며 정통 탕수육의 진가를 보여주곤 하는데요. 오래된 추억의 탕수육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소개된 맛집들을 꼭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맛집마다 다양한 특색과 특별한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어떤 곳을 가도 후회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