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와 쌀쌀해진 날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보이는 뿌연 연기에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되는 부산의 겨울.
바쁜 사람들 속 사장님들께서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붕어빵,호떡 모두 겨울에 사랑받는 친구들이지만 저는 부산 씨스루만두 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뿌연 연기 사이 속 보이는 촉촉하고 얇은 만두피에 꽉 찬 속은 차마 그냥 지나치기 어렵게 만드는
비주얼이라 그런지 지나가시는 분들 모두 바쁜 발길을 잠깐 멈추고 한번씩은 보게 만드는 마성의 음식입니다!
감칠맛 가득한 만두 속이 입 안 가득 맴돌아 겨울철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이 황홀함!
저와 함께 빠져들 준비가 되셨나요?
매콤함이 터져나오는 김치씨스루만두
@god__0914
1.양가손만두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171-69 개금시장 내
🕐매일 10:00-19:300 (화요일 휴무/만두 소진시 까지)
*브레이크 타임 14:00-15:00
💸고기찐만두(10개) 6,000원 김치찐만두(10개)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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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부산에서 사랑 받고 있는 양가손만두는 나라에서 지정한 착한가격업소이자
블루리본 선정 매장인 숨은 만두 맛집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사장님께서 정성스럽게 만두를 빚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국내산 야채와 한돈을 사용하여 매일 새벽마다 직접 당일 생산한다고 하시니
손님들에게 얼마나 진심을 다하여 판매하고 계시는지를 놀라웠습니다..
무엇보다 속이 얇다 못해 투명한 만두피이 비주얼에 꽉 차 들어있는 만두 속의 비주얼로 한 번 먹고
짭쪼름하면서 터지는 육즙에 저도 모르게 손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
김치만두는 다소 매콤하지만 매운 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들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맵기라
만두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종이보다 얇은 부산 만두피의 진가를 보여준다
@seohee0_
2. 속보이는만두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814-24
🕐매일 11:00-20:00 / 일 11:00-18:00
*매달 1번째 일 휴무
💸고기만두(8개) 5,500원 김치만두(8개)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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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컨대 당감시장에서 이 집 만두로 비빌 곳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너무 유명해 만두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성지가 된 곳으로 만두를 기다리는 동안
만드시는 모습을 보다보면 제 손에 만두 2팩이 들려있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문 즉시 만두를 쪄주시는데 얇다 못해 투명하다 싶은 만두피는 얇지만 쫀득하면서
속이 꽉 차 있어 저절로 손이 가게 만드는 비주얼 이였습니다.
간이 강하지 않고 고기 특유의 잡내가 없이 한 입크기로 딱 먹기 좋아 입 안 가득
만두의 풍미를 쓰나미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 집의 특이한 점이 아기만두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요. 아이들도 문제 없이 먹을 수 있는
재료나 간에 더욱더 신경을 많이 쓰셔서 아기만두라고 부른답니다.
이 정도면 가게 이름 값하는 속보이는 만두라고 할 수 있지않으세요?
만두 속이 터질듯한 아찔함의 대명사
@mingfood_
3. 이가네칼국수
📍부산 사상구 괘법동 532-40
🕐매일 11:00-21:00
💸고기왕만두(5개) 8,500원 김치왕만두(5개)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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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것 같이 아찔하다는 말이 음식으로 표현되었다면 바로 이 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산 현지인 어머니들께서 손 모아 추천하는 밀면 맛집이자 숨은 만두맛집으로
평일 점심시간에는 1-2층 가게 꽉 채울 정도라 현지인들도 웨이팅해서 먹게 만드는 엄청난 인기라고 합니다.
촉촉하고 얇은 만두피에 속은 고기와 야채 속재료가 터질 듯 꽉 차있는 비주얼이 놀라움을 자아하는데요
어찌나 피가 얇은지 마치 만두 속만 먹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기의 짭쪼름함과 야채의 익힘 정도가 이븐하게 어울려 미소가 절로 나오는 맛이였습니다
만약 흑백요리사 만두버전으로 이 집이 나오셨다면 백종님께서도 인정하실 것 같습니다.
한 번 먹으면 잊지 못하는 촉촉 씨스루만두
@alors_embroidery
4.태산손만두칼국수
📍부산 동래구 명장동 22-21
🕐매일 11:00-20:30 (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30-20:30
*19:30-20:30 만두포장만 가능
💸고기만두(6개) 6,000원 김치만두(10개)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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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느껴지는 정겨운 외관에 명장동 주민들이라면 숨겨놓고 먹고 싶은 만두 맛집이자
2년 연속 만두 하나로 블루리본을 받게된 찐 맛집입니다!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가게로 노포맛집이지만 조리모를 쓰고 요리하시며 매장도
빛이 날 정도로 관리를 아주 열심히 하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피가 매우 얇아 어떻게 이렇게 만두를 피를 만드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많이 먹어도 전혀 물리다는 느낌이 없는 만두는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두소에 고기가 가득 들어가 입 안 가득 고기의 맛과 촉촉한 육즙이 펼쳐지는 감칠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김치만두는 특유의 신맛이 강해 호불호가 강한 편이지만 태산손만두칼국수의 김치만두는
고기 못지 않게 육즙이 가득하며 은근하게 씹히는 김치의 식감이 맛의 풍미를 올려주었습니다.
다른 집과 다른 점이라면 김치와 고기 두 가지 모두 고르기 어렵게 만들었던 만두집이였습니다.
새우만두인 나한테 빠졌새우?
@livetoeat_hj
5. 노홍만두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4-107
🕐매일 10:30-21:30 / 토 10:30-22:30
💸새우만두(8개) 8,000원 김치만두(10개)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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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서 만두를 직접 빚으시며 찜기에 서린 김이 제 눈 앞을 가리는데도
발걸음을 향하게 하는 이 곳은 해운대 시장에 있는 ‘노홍만두’ 입니다!
자고로 정말 맛있는 만두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시원하고 뜨끈한 칼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을 때 본질을 발휘한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이 집은 새우만두,찐만두, 모듬만두, 김치만두, 왕만두가 있지만 모든 테이블 위에 가장 많이 보이는 건
다름 아닌 새우만두였습니다. 기본인 고기 만두를 이기고 올라왔다니..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갓 찐 만두를 바로 내어주시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느껴지는 새벽 이슬아침의 촉촉함이 보이시나요?
노홍만두의 근본인 새우만두는 안에 새우가 오동통하니 알차면서 한 입 먹자마자 입 압 가득 팡하고 터지는
딤섬급의 육즙으로 마치 “내가 지금 고급 만두를 먹고 있나..?”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늘은 이제 곧 다가올 추운 겨울에 필수인 뜨끈한 만두를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속이 다 보이다 못해 부산 씨스루만두라 불리는 이 친구들 올 겨울에 만나보고 싶지 않으세요?
주머니 속 만원 한 장을 챙겨 부산으로 오신다면 만두투어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
